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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지리

우리나라 지형 특징(4): 우리나라 해안의 특징(동해안, 서·남해안)

by 반달냥냥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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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안 지형의 형성 요인 

해안은 파랑, 연안류, 조류, 바람 등의 힘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곳으로, 침식 및 퇴적 작용이 일어나 다양한 해안 지형이 형성된다.

출처: 비상교육

1) 바다로 돌출한 곶(해안 침식 지형 발달)

곶에서는 파랑의 침식 작용이 활발하여 암석 해안이 발달한다.
암석 해안에는 해안 침식 지형인 해식애, 해식동이 발달하고, 그 전면에는 평평한 파식대가 형성된다.

해식애가 파랑의 침식으로 후퇴하면서 침식에 강한 암석이 파식대 위에 기둥 모양으로 남기도 하는데,

이를 시 스택이라고 한다.

한편, 해수면의 하강이나 지반의 융기로 파식대가 현재의 해수면보다 위로 올라가면 해안 단구가 된다. 

해안 단구의 지형도(출처: 미래엔)

2) 바다가 육지 쪽으로 들어간 만(해안 퇴적 지형 발달)

만에서는 퇴적 작용이 활발하여 모래 해안이나 갯벌 해안이 발달한다.

또한 파랑과 연안류의 퇴적 작용으로 사빈, 사주, 육계도 등이 형성된다. 

사주의 발달로 석호가 형성되기도 하고, 사빈의 모래가 바람에 날려 퇴적되면 해안 사구가 형성되기도 한다.

석호의 지형도와 형성 과정(출처: 비상교육, 미래엔)

  • 조류: 태양과 달의 인력에 의해 발생하는 바닷물의 흐름으로, 조차가 큰 해안에서는 조류에 의해 운반된 물질들이 연안에 퇴적되어 갯벌이 형성된다.
  • 연안류: 해안을 따라 평행하게 이동하는 바닷물의 흐름으로, 곶에서 침식된 물질이나 하천에서 공급된 모래와 자갈을 운반하여 퇴적 지형을 형성한다.

출처: 비상교육, 미래엔

(2) 해안선이 복잡한 서·남해안

서·남해안은 산맥이 해안을 향해 뻗어 있고, 후빙기에 해수면이 상승하여 침수되었기 때문에 해안선이 복잡한 리아스 해안 (해수면의 상승이나 지반 침강으로 침수되어 해안선의 드나듦이 복잡한 해안) 과 다도해를 이루고 있다. 이는 산맥과 해안선이 교차하는 형태로 만나 높은 산지 부분은 곶이나 반도, 섬 등으로 남았고, 산지 사이의 골짜기 부분은 침수되어 만으로 발달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겨울철 북서 계절풍이 탁월한 서해안 지역은 사빈의 모래가 바람에 날려 퇴적되면 해안 사구가 잘 발달한다.

서·남해안은 조수 간만의 차가 크고, 파랑의 작용이 크지 않고, 하천에서 공급된 점토와 같은 퇴적물의 양이 많아 졾에 의한 퇴적 작용이 우세해 갯벌이 잘 발달한다. 갯벌은 조차가 크고 파랑이 약하며 바닷속의 경사가 비교적 완만한 해안에 잘 발달한다. 우리나라의 서 · 남해안은 이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갯벌이 넓게 발달하며 세계 5대 갯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갯벌은 육지와 바다로부터 각종 유기물과 영양 염류를 공급받기 때문에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기 유리하다. 또한, 갯벌은 육지에서 배출되는 각종 오염 물질을 정화해 주며, 태풍이나 해일로부터 해안 지역을 보호하는 완충지 역할을 한다. 갯벌의 다양한 기능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연간 총 16조 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출처: 비상교육

 

(3) 해안선이 단조로운 동해안

동해안은 해안선과 평행하게 뻗은 함경산맥과 태백산맥이 지반 융기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것으로, 섬이 적고 해안선이 단조롭다.

동해안에는 지반의 융기 작용으로 형성된 해안 단구가 여러 곳에 분포하며, 사주의 발달로 석호가 형성되어 있는 곳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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