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란?
우수(雨水)는 24절기 중 두 번째 절기로, 태양 황경이 330도에 도달하는 시점입니다.
양력으로는 2월 18일 또는 19일경에 해당하죠.
이름 그대로 ‘비가 내리고 눈이 녹는다’는 뜻을 담고 있어,
겨우내 꽁꽁 얼었던 눈과 얼음이 물이 되고, 촉촉한 봄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막상 우수가 와도 여전히 바람은 차갑고,
옷깃을 여미게 되는 날씨가 이어지기도 합니다.
우수에 얽힌 속담 – 정말 강물이 풀릴까?
“우수 경칩에 대동강 물도 풀린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는 우수와 다음 절기인 경칩을 지나면 얼었던 강물도 녹을 만큼 날씨가 온화해진다는 의미인데요.
하지만 요즘 같은 변덕스러운 기후에서는 우수에도 한파가 기승을 부리기도 하죠.
그래도 예로부터 이 시기를 기점으로 봄맞이 준비에 들어간 것은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우수와 함께 찾아오는 변화
우수가 지나면 대지에 스며든 겨울의 찬 기운이 점차 사라지면서, 논과 밭이 서서히 녹아갑니다.
농부들은 이때를 기점으로 땅의 상태를 점검하고 농기구를 정비하며 한 해 농사의 준비에 나섰죠.
또한, 우수 무렵이 되면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는데요. 🌸
매화는 추운 겨울을 견디고 피어나는 꽃으로, 예로부터 선비들에게 사랑받아왔습니다.
이들은 매화를 감상하며 시를 짓거나 그림을 그리며 자연을 즐기는 한편,
인내와 절개의 상징으로 여겼다고 합니다.
봄이 코앞! 하지만 아직은 쌀쌀한 우수
우수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선 중요한 절기입니다.
얼었던 강물이 녹고, 봄비가 대지를 적시며, 사람들도 점점 활동을 늘려가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장 따뜻한 봄날이 찾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한겨울처럼 추운 우수도 심심찮게 찾아오곤 하니까요.
그래도 우수라는 이름처럼 봄은 서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쌀쌀한 바람 속에서도 어느새 길가에 매화 한 송이가 피어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겨울의 끝자락, 우수와 함께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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