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메리카의 위치와 지리적 특징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아메리카는 세계 육지 면적의 약 30%를 차지하고, 북쪽은 북극해, 서쪽은 태평양, 동쪽은 대서양과 접한다. 아메리카에는 대규모 농업이 이루어지는 드넓은 평원(프레리, 팜파스)이 있어 많은 농작물을 세계로 수출하고, 넓은 초원에서 가축을 길러 육류 생산량이 많다. 또한 생물 다양성이 높은 열대림(아마존)이 넓게 분포한다.
아메리카에서 생산되는 농림축산물은 상당량이 전세계로 수출되고 있어글로벌 농업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미친다. 아메리카에서 자연재해가 발생하여 농작물 생산에 영향을 미치면 세계 농림축산물 가격이 폭등하기도 한다. 또한 전 세계 곡물 교역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 4대 곡물 메이저 중 세 기업(ADM, Bunge, Cargill)도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어, 아메리카 지역의 세계 식량에 대한 영향력이 매우 크다.
아마존 열대림에는 지구 전체 숲의 약 30%를 차지하며, 이곳 식물들이 광합성 작용을 통해 지구 전체 산소량의 1/4가량을 생성한다. 또한 전 세계 모든 식물종의 약 20%, 동물의 약 10%, 조류의 약 25%가 서식하고 있다. 아마존 열대임의 잘 알려진 서식종으로는 재규어, 아나콘다, 나무늘보, 카피바라, 악어, 피라냐 등이 있다.
2. 아메리카의 지역 구분
아메리카는 남북으로 길다란 대륙이라 하나의 권역으로 구분짓기 어려워 지리적·문화적 특성에 따라 나누어 구분한다.
자연적 특성에 따라서는 아메리카 중앙의 파나마 지협을 경계로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로 구분한다.
(캐나다와 미국을 북아메리카, 멕시코부터 카리브해 연안 국가와 파나마 지협까지를 중앙아메리카, 파나마 지협 이남을 남아메리카로 구분하기도 한다.)
언어, 종교, 인종 등의 인문적 특성에 따라서는 리오그란데강을 기준으로 캐나다와 미국을 앵글로아메리카, 멕시코 이남의 국가들을 라틴 아메리카로 구분한다.
[정리]
(1) ㅇ지리적 구분: 파나마 지협을 경계로 캐나다, 미국, 멕시코 등을 포함한 북아메리카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을 포함한 남아메리카 남아메리카로 구분한다.
(2) 문화적 구분: 리오그란데강을 기준으로 앵글로아메리카와 라틴 아메리카로 구분하기도 한다.
파나마 운하는 중앙아메리카의 파나마에 건설된 길이 약 82km의 운하로, 파나마 지협을 관통하며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항로가 남극과 가까워 시간과 비용도 많이 들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하 건설이 제안되었다. 파나마 운하는 로키산맥에서 안데스산맥으로 이어지는 환태평양 조산대
가 지나고 있어 공사에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들었다. 운하가 개통되고 화물선의 운항 시간이 크게 단축되었지만, 파나마 운하의 높이가 해수면보다 높아서 일정한 구간별로 수위를 맞춰서 선박이 통과하는 갑문식 운하를 운용하고 있다. 그 덕분에 파나마 운하에서는 거대한 선박이 산으로 올라가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3. 아메리카의 국가들
북아메리카에는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과 북아메리카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캐나다, 아스테카 문명의 발상지인 멕시코 등이 있다. 적도와 가까운 카리브해 일대에는 커피와 사탕수수 생산으로 잘 알려진 쿠바와 코스타리카 등이 있다.
남아메리카에는 국토 면적이 가장 넓은 브라질, 세계 최대 소금 사막이 있는 볼리비아, 적도가 지나는 에콰도르, 국토가 남북으로 긴 칠레 등이 있다.
| 북아메리카 | 캐나다, 미국, 멕시코 |
| 중앙아메리카(카리브해 일대) | 쿠바, 코스타리카 등 |
| 남아메리카 | 브라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
4. 아메리카의 주요 도시들
아메리카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다채로운 문화가 어우러져 발전한 다양한 도시가 있다. 대도시는 주로 대서양이나 태평양 연안을 중심으로 분포한다.
미국에는 세계 도시이자 상업·금융·예술이 발달한 뉴욕, 다양한 문화 산업이 발달한 로스앤젤레스(LA)가 있다.
캐나다에는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인 토론토, 프랑스 문화가 발달하고 다양한 국제 행사가 열리는 몬트리올이 있다.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페루의 쿠스코와 같이 아스테카 문명, 잉카 문명 등 찬란한 고대 문명의 유산을 간직한 도시도 있다. 브라질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인 상파울루, 아르헨티나의 수도이자 큰 항구 도시인 부에노스아이레스 등이 있다.
또한 적도 부근의 높은 산지에 위치해 연중 온화한 기후가 나타나는 에콰도르의 키토, 볼리비아의 라파스 같은 고산 도시도 있다.
| 캐나다 | 토론토, 몬트리올, 오타와(수도) 등 |
| 미국 |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휴스톤, 워싱턴 D.C(수도) 등 |
| 고대 문명 도시 |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페루의 쿠스코 등 |
| 고산 도시 | 에콰도르의 키토, 볼리비아의 라파스, 페루의 쿠스코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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